경기도가 외국인환자 유치 및 보건의료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2015 자카르타 병원 박람회(HOSPITAL EXPO 2015)’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HOSPITAL EXPO는 1978년부터 시작된 동남아 지역 최대 규모의 병원 관련 박람회 행사로 국제 병원, 임상 의학, 제약, 실험실 장비 및 의료분야 전반에 걸친 전시가 이뤄지며 매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총 475여개 의료관련 기관이 참가했으며 3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가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한 분당서울대병원과 동구바이오제약, 에이스메디컬 등 총 11개 업체로 구성된 경기도대표단이 참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인 21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도네시아센터, 현지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인허가 규정, 시장여건, 진출 성공사례를 들을 수 있는 비즈니스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7월 자카르타에 의료기기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협력해 경기의료지원센터(GMBC)를 설치하고 도내 병원, 제약업체, 의료기기 업체 등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두 곳에 경기의료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경기도에서 유치한 외국인환자는 2011년 17,092명, 2012년 19,347명, 2013년 25,673명, 2014년 39,99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자카르타 경기의료지원센터는 이번 박람회 개최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진출을 원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현지 인·허가 사항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구 2억 5천명의 인도네시아는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고, 의료기술과 관련된 산업이 발달되지 않아 국내 병원과 보건의료산업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