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초·중·고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양주시 무상학교급식 추진운동본부(공동대표 박재만, 정영미, 김홍열, 홍각표)가 출범됐다.

지난 24일 양주시 회천3동 주민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운동본부 출범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희창 부집행위원장이 낭독한 출범선언문을 통해 운동본부는 “양주시가 초·중·고 학교급식 지원비로 2억8천6백만원을 지출했으나 이는 양주시 전체 예산(5천1백억원)의 0.05%에 해당되고  양주시보다 예산이 낮은(3천876억원)  인근의  포천시가 지원하는 18억6천2백만원보다  훨씬 부족한 지원금”이라며 “교육도시 양주는 구호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살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 교육위원회의 무상급식 추경예산 171억원의 50% 삭감과 경기도의회의 전액 삭감은 무상급식 1차 시혜지역인 양주 시민과 학부모, 학생들에겐 커다란 실망”이라며  “무상급식은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수치심을 없애고 모든 학생들이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 등 어떠한 요인에 의해서도 차별받지 않고 인격과 자존심을 존중하는 평등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영미 공동대표는 경과보고에서 “경기도 교육위원회와 경기도의회가 농산어촌으로 분류된 광적면, 장흥면, 백석읍, 남면, 은현면 소재 15개 초등학교 4천409명과 300명 이하 초등학교인 유양 및 산북초등학교 250명에 대한 무상급식을 무산시켰다”고 성토하고 “시민 세금으로 무상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동본부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5만명 서명을 목표로 올해말까지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공동대표 4명 및 정성호 전 국회의원과 이경선 양주시민네트워크 대표가 자문위원에, 부집행위원장 10명 집행위원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운동본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양주시에 시민 청원을 제출하는 한편 토론회 개최 및 양주시 무상급식 조례안 마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