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서는 문화유산의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재의 보존과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포천향교(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6호) 및 길명사(포천시 향토유적 제45호) 일원에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5 향교 활성화 프로그램’은 과거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던 향교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 정신을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역사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전통 사회의 가치를 배울 기회로 향교 문화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향교 활성화 프로그램의 주제는 포천의 자랑스러운 인물로 조선 중기 최고 문장가이자 명필로 이름 높았던 ‘봉래 양사언’선생이다.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에 소재하고 있는 사당인 ‘길명사’와 ‘양사언 묘’의 답사를 통해 ‘태산가’ 시조의 저자인 양사언 선생의 행적과 유적 등을 돌아보고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16일 신봉초등학교 5학년, 약 6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2회, 10월 14일 포천초등학교 4학년, 약 3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3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10월 21일 4회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