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친환경 학교급식 조례제정 운동본부(집행위원장 장희진)가 지난 23일 급식 조례가 통과된 의정부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시민들의 힘으로 급식조례가 제정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운동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의정부시의회에서 의정부 학교급식 지원 조례가 시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히고  “의정부 학교급식 지원 조례는 순서는 경기도 31개 시·군중 꼴찌지만 수준은 경기도 최고”라고 평가했다.

운동본부는 “이번 조례에는 그동안 의정부 학교급식 운동본부가 요구했던 친환경 학교급식, 무상급식의 단계적 추진, 영유아 보육시설까지 대상 확대,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치 등 4대 핵심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운동본부는 이번 조례로 의정부시가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 지원에 필요한 법적근거를 마련했고 무상급식의 길도 열릴 수 있는 한편 영유아 보육시설에 대한 급식예산 지원도 가능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운동본부는 “급식 조례 제정이 1년여에 걸쳐 의정부 친환경 학교급식 조례제정 운동본부에 참가해 활동해 온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헌신적 활동과 의정부 시민, 학부모 등의 서명운동의 힘이 컸다”며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보다 안전하고 질 좋은 친환경 학교급식 제공과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애써 달라”고 주장했다.

또  “운동본부가 지난해 11월 출범해 경기도내 유일하게 학교급식 조례가 없는 의정부시의 현실 개선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해 왔다”며 “조례안 초안을 만들고 수차례 설명회와 토론회 위크숍 등을 개최하고 시의회, 교육청 등과 협의회를 통해 조례가 제정되게 됐다”고 운동 과정을 설명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