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사모, 공동대표 이윤구, 최중인)의 대표를 맡아 활동해 오던 이윤구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퇴진한다.

이윤구 회장은 회원들에게 퇴진 소식을 띄우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회장은 “지역에서 34년을 산 토박이로 의사모 창설 때부터 활동하면서 사패산 터널의 우여곡절과 함께 해 개통의 큰 영광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제 진취적이고 젊은 최중인 회장에게 의정부시의 각종 현안에 대한 의사모 역할을 맡기고 떠난다”고 말했다.

이회장 퇴임 소식에 김진환 의사모 초대회장은 “사패산 터널을 뚫기 위해 맨주먹으로 울부짓고 궐기하며 전단지를 뿌리던 모습과 폭우를 무릅쓰고 시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서울 종묘 공원 앞에서 궐기대회를 하던 그때가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또 “2002년 참여정부 인수위에 쳐들어가 호통을 치던 그 모습이 떠오른다”며 회고했다.

회원들은 이회장의 활동에 대해 떨어진 밀알이 썩어 밑거름을 만들었다며 의사모 초석의 주인공으로 평가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최중인 회장은 “희생과 봉사의 마음으로 헌신했던 정신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정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8.1.17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