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단체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가두시위를 진행했다.

'포천시민 10월 공동행동'은 24일 포천시자원봉사센타 앞마당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가두시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는 '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 포천시민모임', '민주노총 포천시대표자협의회',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 '민족문제연구소 포천지회'가 참여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과 노동법 개악을 강행하는 정부를 규탄했다. 또 밥쌀 수입의 중단과 한국과 교과서의 국정화 중단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유엔은 국정으로 발행하는 역사 교과서가 특정 이념을 일방적으로 주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였으며, 역사학자 교수 한국사 선생님 대부분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인정으로 한국사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들고 나와 국민들의 편을 가르고 분란을 만드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인 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은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포천 시내를 가로질러 거리시위를 진행했지만 아무런 충돌 없이 원활하게 마무리했다.

'포천시민 10월 공동행동' 측은 오는 11월 14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민중총궐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