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역에 약학대학 신설 붐이 일고 있다.

양주시의회가 지난달 23일 경기북부 지역에 약대를 신설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양주시의회는 건의문에서 “경기북부 지역은 그동안 접경지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아 낙후되고 미군 이전 문제로 지역이 공동화 되는 등 각종 피해를 겪고 있는 만큼 지역 삶의 질을 향상시킬 일환의 하나로 약학대학을 신설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 대진대학교는 약학대학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약학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약대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진대는 이미 약대 신설을 위해 건물 신축 계획과 인프라 구축 계획까지 마친 상태다.

독립된 약학대학관을 신축 계획하고 도시관리 계획 변경을 추진했으며 학교법인측이 약학대학관 신축과 약학대 교육·연구용 기자재 도입을 위한 재원을 출연키로 했다.

또 재생병원 및 제약회사와 연구개발 및 인력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약학임상실험 및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약학대학이 설립되면 대진 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신약개발, 생약개발 등을 연구하게 된다.

또 경기북부 지역 유일한 의과대학인 차의과학대학교는 약대 신설을 추진하고 포천시 지역에 임상약학실습실 및 의료시설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차의과학대학교가 약대를 신설할 경우 지역내에 약대 약학연구소와 임상약학실습실이 설치돼 바이오 신약 개발 인프라가 구축되고 신약개발연구소나 제약회사 유치 등의 산업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따라 포천시는 약대 정원의 경기도내 100명 증원에 따라 약학대학 신설 유치를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