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호명호수·짚-와이어 등 녹색상품 촬영 이어지며 지역경제 불 피워 지상파 방송매체들이 잇따라 가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방송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가평군에 따르면 최근 mbc-TV와 EBS-TV 제작팀이 지난 주말 자라섬오토캠핑장과 호명호수, 짚-와이어, 북한강풍경 등 가평의 문화와 향기를 담는 가평이야기를 취재했다.

지난주 mbc-TV 제작팀은 국가대표 캠핑장인 자라섬에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접하며 소중한 사람들이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캠핑, 자전거 라이딩, 스포츠 활동 모습 등을 담아냈다.

이날 촬영은 리얼(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결혼생활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의 해답을 찾는 ′우리결혼했어요′ 프로그램으로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곽시양과 김소연이 출연했다.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교육공영방송인 EBS-TV 제작진이 가평군내 숨은 비경과 풍습, 문화의 향기를 담아내는 ′한국기행′을 촬영했다.

가평과 북한강권역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잣 고을인 상면 행현리, 자라섬, 북한강어부의 하루, 오지캠핑장인 경반분교, 호명호수, 짚-와이어, 북한강 자전거길 등 가평의 아름다움을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가평에서 촬영된 ′우리결혼했어요′는 오는 31일 오후 5시에 방송될 예정이며 한국기행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밤 9시30분부터 20분간 5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3~4일과 9~10일에 열린 2/10어설픈 연극제(부제 까르네발레 가평) 및 가평 돗자리 잔치와 제12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에는 공중파와 YTN 등에 소개돼 축제와 가평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

특히 공중파 방송에서는 헬기가 떠 축제광경을 취재해 밤 9시 뉴스와 8시 뉴스에 방송했다. 밤9시 뉴스와 8시뉴스는 지상파 방송의 메인 뉴스다.

자라섬 재즈기간에도 지상파 방송의 심층취재가 이어졌다. TOP밴드 출연자들이 자라섬재즈 현장을 찾아 그 속에서 음악활동과 코칭모습 등을 촬영했다. 이 현장은 24일 오전11:30분 KBS-2TV TOP밴드 시즌 3에 방영됐다.

뿐만 아니라 13일 저녁 9시30분에는 자라섬재즈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관객반응 등을 심층 취재한 SBS-TV의 뉴스스토리에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1만4천여 개 축제 중 지자체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진주남강유등축제, 김제 지평선축제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축제를 만든 사람들과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 프로그램은 시사고발 프로그램이다.

군은 올 들어 가평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가평인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의 방송과 언론, 통신사, 유수 잡지 등을 통해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언론매체를 통해 가평이 가꾸고 지키고 키어온 주요 관광자원과 축제, 농특산물, 군정시책, 먹 거리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해 희망가평, 행복가평을 앞당겨 나가기위함이다. 이런 노력은 지역홍보와 관광객 유치에도 효과를 거두며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가평에 대한 홍보활동이 지역방송과 언론뿐 만 아니라 라디오,TV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아이템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상승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