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경기북부지역 지자체 등 기관과 대학교간 협력을 약속하는 MOU(양해각서)가 잇따라 체결돼 MOU전성기를 맞고 있다.

포천교육청과 대진대학교는 지난 17일 대진대 본관 국제세미나실에서 관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관·학 협조를 강화키로 했다.

이날 협약은 포천시 교육 발전을 위해 교원연수, 장학지원, 교육연구개발, 학생학습지원 및 대학생 멘토링 지원 등을 비롯한 제반 교육사업에 필요한 인적·물적 협력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진대에서 올 하반기와 2010년에 이어 포천지역 초등영어교사 교과연수와 평생교육 지원, 각종 학술회의, 세미나, 워크숍 등 공동 교육행사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일 의정부교육청도 대진대 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대진대와 관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보유시설활용 및 정보교환, 학술회의, 세미나, 평가 등 교육행사 지원과 기타 교육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일 의정부시는 건국대와 글로벌 캠퍼스 의정부 유치와 산학클러스트 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김문원 의정부시장, 김경희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 오명 건국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U Tech 의정부클러스터를 2022년까지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건국대는 이날 MOU 체결로 반환예정인 의정부시 고산동 소재 캠프 스탠리 22만4천평에 건국대학교 KU Tech 의정부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의정부클러스터에는 건국대가 운영중인 77개 연구소를 한데 모으고 국 내·외 기업연구소를 유치하게 된다.

캠프 스탠리는 수락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인근에 120만평의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의정부클러스터 조성지원단을 구성해 제반 행정절차와 클러스터 입지를 위한 도시기반을 지원하게 된다.

같은 날 포천시 소재 차(CHA)의과학대학교 총장실에서는 경기북부 지역약사회와 CHA의과학대학교가 약학대학 교육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박명재 CHA의과학대학 총장과 북부 5개 시·군 약사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MOU 체결로 양 기관은 CHA의과학대 약학대학 학생들의 실습 및 인력교류, 관계 증진을 시켜나가게 된다.

CHA의과학대는 약대 신설과 약학 임상 교육을 위해 경기북부내 종합병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같은 날인 지난 5일 연천군과 대진대가 DMZ 해설가 양성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상호 협력하는 관·학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DMZ 관광안내자 등 전문인력 프로그램을 공동 시행하고 연천지역에 적합한 생태체험교육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생태마을 조성과 지역발전 프로젝트 공동추진, 생태·토지 이용실태 등 조사활동 협력 등 9개 항목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