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GTX를 주제로 한 수필 공모전을 벌인 결과 총 36편의 작품이 당선됐다.

지난 16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수필공모전 대상에 이신창(69)씨의 ‘경기도가 지구촌 터미널이 되는 꿈을 꾸며’가 선정됐다.

공모전은 지난달 26일~30일까지 수도권 교통혁명 즐거운 상상 GTX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129편의 작품이 응모돼 대상 1, 우수상 2, 장려상 3 등 6편과 30편의 입선작이 선정됐다.

본상 수상작에는 대상 ‘경기도가…’ 를 비롯해 ▶우수상 ‘이무기의 전설을 따라 GTX 환상특급 열차가 가다(이혜숙, 34), GTX와 올림픽(박도열, 43)▶장려상 ‘홍길동이 된 GTX (윤헤진, 33), ‘21세기 축지법 GTX(김순택, 46), ‘GTX로 통하는 나의 삶, 나의 꿈’(박은미, 25) 등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GTX에 관한 각종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좌석마다 개인용 컴퓨터 모니터가 설치돼 실시간 뉴스와 정보검색이 가능하고 GTX에서 영화를 즐기는 GC족, 승객이 몰릴 때 적정승차 통제시스템이 배차 간격을 자동 저장하거나 좌석에 하차역을 저장하면 알람을 해주는 등의 시스템이 작품에 도입됐다.

이번 응모는 주제가 GTX라는 어려운 제목 때문에 예년에 비해 응모작수는 줄어들었으나 내용에 대해 이철호 심사위원장은 “GTX에 대한 많은 이들의 기대와 앞으로 과제를 절묘하게 녹여낸 수작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당선작들은 총 1천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며 대상 1명 3백만원, 우수상 2명 각200만원, 장려상 3명에 각 50만원, 입선 30명에 각각 3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이 지급된다.

대상과 우수상 3편은 (사)새한국문학회 주관 종합문예지 한국문인 12월·1월호에 게재돼 문단등단 기회가 부여된다.

경기도시공사는 내달중 당선 수필 36편을 엮어 제3회 수필공모전 우수작 모음집을 발간한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