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방송 출연까지 한 인터넷 쇼핑물 운영자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남양주경찰서는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캠핑 전문 인터넷 쇼핑몰회원에게 캠핑용품을 공동 구매하면 20%까지 싸게 살 수 있다고 속여 21명에게 2천 1백 만원 상당을 편취한 A(40)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는 차랑용 루프탑 텐트를 직접 개발해 지난 2009년부터 인터넷 쇼핑 전문 쇼핑몰과 카페를 운영하면서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캠핑 전문가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회사 사정이 어려워 지자 운영자금과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회원들에게 거짓 정보를 올려 금원을 편취했다.

A의 인지도 덕분에 일부 회원들은 지난해 7월 최초 사기 피해 신고가 접수 되었을 때도 배송 지연으로 생각하고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등 여죄와 공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