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내촌면으로 이전 설립을 추진하던 국립서울정신병원 국립정신건강연구원이 사업을 포기했다.

국립서울정신병원은 시설 노후 등으로 내촌면으로 국립정신건강연구원을 신축·이전하기 위해 주민공청회를 열었으나 주민간 찬·반의견이 엇갈려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내촌면사무소에서 가진 공청회에는 주민들과 병원측 관계자 및 포천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보건복지가족부와 갈등조정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같은 찬·반 의견 대립속에 연구원 이전 추진은 이전 절차 과정의 어려움으로 중도 포기해 백지화됐다.

국립서울정신병원이 국립정신건강연구원으로 변경돼 이전 추진하는데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구체적 검토가 미비해 절차상 어려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공기관 신설에 해당하는 기관 이전·설립에 드는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를 사전 검토하지 못해 결국 사업 추진 주최측에서 자체 포기하게 됐다.

당초 국립서울정신병원은 국립정신건강연구원으로 정신 질환자 치료 중심에서 종합연구기관으로 전환하고 포천시 내촌면에 병상 300개의 초현대식 건물을 신축 추진했다.

연구원에는 주민건강증진센터와 문화시설을 운영하고 주민건강 검진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혀왔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