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중학교(교장 선온규) Wee 클래스에서는 친구관계가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꿀맛교실-하하호호 신나는 우정캠프’를 신곡중학교 드림홀에서 개최하였다.

신곡중학교 위클래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안교실의 새로운 이름인 꿀맛교실은 그동안 재학생들의 스트레스 완화 및 자존감 키우기 또는 친구관계 개선을 위한 오카리나 교실과 난타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캠프도 학생들의 친구관계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약 50여명 정도였는데 친구관계가 다소 어렵거나 소극적인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하였다.

캠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으며 학생들의 빵빵 터지는 웃음소리와 뿜어대는 열기로 체육관이 들썩 들썩 거리는 듯했다.

프로그램 1부 친밀감 촉진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재밌는 퀴즈와 친구들이 서로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호흡을 맞춰야만 하는 게임을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함께 몸으로 부딪히고 구르고 넘어져도 까르르 웃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정말 너무도 순수하고 아름다워서 그 어느 화가의 그림보다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학생들이 어찌나 열심히 참여하는지 진행자가 오히려 열기를 진정시키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올랐던 1부가 끝나고 이어진 점심시간에는 지글지글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친구들과 신나게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학부모회 어머님들이 일찌감치 나오셔서 학생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손수 상을 차려 주시고 고기 굽는 것을 도와주셨기에 학생들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친구들과 삼겹살의 추억을 쌓아갈 수 있었다.

프로그램 2부에서는 음악 및 동작치료 시간이었는데 통기타 선율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으며 친구들과 가까이 앉아 서로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쓰다듬어 주면서 풍부한 정서적인 교감을 하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또한 포스트잇에 칭찬과 희망의 메시지를 써서 친구의 몸에 붙여주는 시간도 있었는데 자신에게 돌아온 친구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감동의 눈시울을 붉히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렇게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소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들은 ‘새롭게 친구를 사귀게 되어서 좋았다.’,‘친구들과 이렇게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정말 하루 동안 많이 웃고 많이 소리쳤더니 스트레스가 다 날아갔다.’, ‘그동안 소심해서 친구에게 말 걸기도 힘들었는데 오늘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본 경험이 나에게 많은 용기를 준 것 같다.’등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신곡중학교 선온규 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서 학생들이 즐거운 친구사귀는 경험을 했을 것으로 본다. 그런 경험이 학생들에게 용기가 되어 앞으로 친구 사귀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