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한·미 우호증진을 위해 주한미군 핵심 전력인 미2사단의 본부소재지로서 올해 주둔 50주년을 맞아 당해 부대에서 퇴역한 미군 초청행사를 마련했다.

11월 17일 의정부시를 방문한 퇴역 군인들은 의정부시가 보여준 의리와 배려에 감사하는 의미로 미 2사단을 상징하는 기념패와 각자 고향에서 준비해온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이날 대한민국 카투사연합회 박성용 이사도 참석해 함께 근무했던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는 국가 안보와 수도권 방어에 깊은 사명감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보훈사업의 일환으로 초청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미2사단퇴역군인연합회(2IDA:2nd Indianhead Division Association) 소속 회원들로, 의정부시는 미2사단이 창립된 1965년 이후 해당 사단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을 재방문한 적이 없는 퇴역 군인을 대상으로 방문단을 선정했다.

미2사단 퇴역 군인들은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미2사단 본부를 포함한 주요 미군기지 및 판문점 견학, 경복궁, 인사동 등 주요 관광지 견학, 삼성전자 박물관 등 산업시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