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일원에서 캠핑을 하면서 김장김치를 담는 이색 행사가 진행된다

연천군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한탄강관광지 오토캠핑장에서 120개팀 400여명의 캠퍼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나눔 김장캠핑’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사용될 김장김치 2,000 포기는 연천군에서 재배한 것이다. 연천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차와 음료 봉사를 실시한다.

연천군이 후원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김장으로 이웃사랑 실천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이틀째인 21일 캠퍼들이 직접 담은 김장김치를 연천 푸드뱅크를 통해 행사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인근 지역 관광과 포틀럭 파티가 이어진다. 포틀럭 파티는 참가자 각자가 가지고 온 음식을 나누어 먹는 식사를 의미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클린캠페인과 함께 태풍전망대 등에서 안보체험을 하게 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따뜻한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캠핑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활성화되면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