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최근 관내 대학들이 약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약학대학 신설 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1일 포천시는 포천시 약학대학 신설 건의문을 제출하고 포천시 소재 대진대학교와 CHA의과학대학을 중심으로 약학대학 정원 배정의 염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건의문에서 포천시는 “포천시는 서울시 면적의 1.4배에 달하고 서울시와 30㎞ 근거리로 2014년 서울~포천간 고속도로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쾌적한 자연조건으로 바이오제약 산업육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북부지역에 대학병원과 약학대학이 전무한 실정이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동북부 거점인 포천시에 약대신설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포천시는 “이미 있는 기존 교육인프라인 대진대학교와 CHA의과대학 등을 활용하고 접경지역지원법,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등 지원특별법에도 부합되므로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한 약대정원 배정으로 정책 타당성을 확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지난 60여년간 접경지역으로 지역발전에 많은 제약이 있던 지역으로 주민들의 큰 소외감을 약대유치로 얻어지는 교육·의료여건 향상등으로 치유해 꿈과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시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2011년도 약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자 각 지역마다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진대는 약대 신설을 위해 약학대학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건물신축 계획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CHA의과학 대학도 약대신설을 추진하고 경기북부지역 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