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재 일부 초중학교 학부모와 동문회가 장자산업단지 화력발전소 설치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포천 영중면에 소재한 영중중학교, 영중초들학교, 영평초등학교, 금주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회와 어머니회를 비롯한 총동문회는 20일 오후 7시 포천범시민연대 회의실에서 신북면 신평리 일원 장자산업단지 내 열원공급을 석탄으로 하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 나선 배연수 금주초등학교운영위원장은 "초·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건강하게 잘자라 주기를 바란다. 시민의 안위는 져버리고 석탄발전소건설로 돈벌이 하려는 기업의 입장으로 동의해 주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발표했다.
또 "부모들 세대에 석탄발전소 유치 잘못을 두고 자녀들에게 원망 받고 싶지 않으며 청정포천이 오염되는 환경재앙을 저지 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우리는 석탄발전소건설 반대를 외치고 있는데 이미 결정 난 사항으로 몰고 가는 집단과 끝까지 싸움도 불사하고 학부모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석탄발전소 유치에 책임 있는 공직자들이 석탄발전소 건립 취소 할 때 까지 영중면 학부모 및 총동문회는 서장원 포천시장의 퇴진 운동을 함께 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