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검찰청(검사장 김강욱)이 내년 4월 13일에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불법선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검찰은 24일 오전 관내 이영재 공안부장을 비롯한 선관위, 경찰서 관계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검 대회의실에서 내년 총선 불법선거 단속과 관련한 공안대책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협의회에서 금품선거사범, 흑색선전사범, 불법선전사범을 3대 주요 선거범죄로 선정하고, 선관위ㆍ경찰과 함께 신속ㆍ엄정하게 대처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검찰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공명정대한 선거분위기를 조성하여 자칫 과열될 수 있는 선거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 경기북부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중요성을 감안, 공안부를 신설하고 공안전담 검사를 증원할 방침이다.

검찰은 경기북부지역은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선거구 확대가 예상되고, 따라서 선거 분위기가 더욱 혼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설된 공안부에서는 소속 검사가 지역별로 선거사밤을 책임지고 전담하는 '지역별 검사 체계'를 가동해 지속적인으로 동향을 파악, 선거사범 감시ㆍ단속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자명 조서 작성' 및 '형의 임의적 감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자발적인 신고와 고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25일 공안부를 신설했으며 공안부 검사와 수사관 전원을 선거범죄 전담수사반으로 편성해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