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자와 동등한 권리를 갖는 양평평등사회 확산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가평군은 24일 오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생활 속의 양성평등을 통해 여성지위를 향상하고 사회참여를 확산해 나가고자 제20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
가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해옥)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가정 양립약속과 실천, 그리고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가평′이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공연, 소양교육 등이 실시돼 양평평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에는 김성기군수, 도·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 여성단체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생활 속의 평등문화를 뿌리 내려가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보헤미안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양성평등상, 공로상 여성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기념사, 축사 등으로 진행돼 양성평등기반을 다졌다.
이해옥 가평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사회참여 기회가 늘어날수록 자기계발과 역량도 높아져야한다″며 ″여성이 지역사회발전의 동반자라는 자세로 양성평등문화를 정착시켜나가는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성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행사가 가정과 사회·경제·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남·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양성평등사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자와 차별되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가평을 이뤄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북한주민들의 생활실상을 진단하고 변환기를 맞고 있는 북한의 변화를 전망한 북한바로알기 강의와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져 소통 통로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7월 양성평등 주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영향으로 연기되어 이날 열리게 됐다.
한편 양성평등행사는 기존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20년만에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됨에 따라 지난 7월1알 명칭변경 이 후 열린 첫 번째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