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정 홈페이지중요 행정 현안에 대한 대주민 고지 및 공고문에서 표기 실수를 잇따라 해 행정 수준을 하락시키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23일 의정부시의원 의정비 지급과 관련한 결정금액을 공고하면서 의원 월정수당 금액을 잘못 표기했다.

시는 월정수당 2천676만원과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을 합해 의정비 3천996만원을 공고하면서 공고문에 월정수당을 2,676,000’으로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10월 23일 잘못 표기된 공고문은 지난 9일 현재까지 시 홈페이지 공고란에 그대로 올려져 있다.

의정비 관련 공고문은 10월 23일 공표된 내용이 지난달 12일 공고돼 뒤늦은 행정 단면도 보여 주고 있다.

이보다 앞서 시는 양회시설로 곤혹을 치른 녹양동 물류기지 백지화를 선언하는 공지문에서도 이같은 실수를 범했다.  공지문은 ‘녹양동 개발재한구역내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불가 결정’ 이란 제목으로 주민들에게 알려졌다.

이 공지문은 한달여 가까이 시 홈페이지에 고지돼 주민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한 주민은 “둘다 시의 행정상 중요한 사실을 주민에게 알리는 것인데 숫자와 맞춤법부터 틀린다면 신뢰감도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