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배움과 100세 건강시대 구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발전에 노력해온 은빛 브레인이 탄생했다.

가평군은 25일 가평군농협 2층 웨딩홀에서 제34기 가평군노인대학(대학장 이영진)수료식을 갖고 197명의 노인대학생을 배출시키는 생애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평생 배움 실천과 건강한 노후를 위한 자기관리와 향학열에 뜨거운 찬사를 보내며 아낌없는 박수로 수료를 축하했다.

노인 강령 낭독 및 수료증 수여를 시작으로 시상, 회고사, 축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서는 성적이 우수하고 평소품행이 바른 설악면 이항무, 가평읍 김옥순 어르신이 군수표창을 받았다.

이날 김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느덧 8개월간의 수업을 마치고 수료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경제적 안정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4기 노인대학 수료생들은 지난 4월부터 노인복지관과 상·하면분교, 설악분교 등 3곳에서 주 2시간씩 교양, 건강, 전통예절과 취미, 안전, 현지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만학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1981년 문을 연 노인대학은 34년간 총 2080명의 노인대학생을 배출해 노년기 재교육기관으로 호응 받고있다.

특히 올해는 설악면 지역에 분교를 개설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도모함으로서 49명의 노인대학생을 배출해 역대 노인대학 중 제일 많은 197명이 수료했다.

한편 군은 노인들의 배움과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감에 따라 이를 충족시키고 지역사회에서의 존경받는 노인으로서의 품위향상은 물론 현대사회에 적응력을 높여가고자 학사 프로그램운영에 다양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관광에 스포츠 더해 산소탱크지역 가평, 새로운 기운 불어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