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선 연천군수가 체육을 통한 남한과 북한의 민간교류 개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천군은 김규선 군수가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수여하는 경인스포츠평화상을 수상했고 밝혔다.

연천군은 앞서 두 번에 걸쳐 남북통일을 향한 힘찬 슈팅을 했었다.

작년 11월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으로 북한을 비롯한 4개국을 초청해 유소년축구대회를 최초로 개최했다.

그리고 지난 8월에는 평양에서 열린 두 번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연천군 청소년이 휴전선을 넘었다.

양 대회는 대북삐라, 고사포 사격, 지뢰폭발 등 남북 대치 정국을 뚫고 한민족이라는 동질감을 드리블 한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 김규선 군수는 이번 시상에서 받은 상금을 연천 지역 장학재단인 덕인장학회에 전액 기탁하며 “북한 접경지인 연천군은 장차 통일 전초지역이 될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남북긴장과 갈등상황에서 고스란히 고통과 위험을 감수한 우리 연천의 청소년이 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당당히 활동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