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의장 안계철)가 GTX 사업에 대해 3개 노선 조기 동시 착공 건의서를 채택했다.

지난 11일 의정부시의회는 제188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빈미선 의원의 대표발의로 13명 의원들은 GTX 3개 노선 조기 동시 착공 건의문을 채택시켰다.

건의문에서 시의회는 “GTX는 환경친화적이고 녹색성장을 주도할 동력으로 하루 76만명 승객을 수송, 연간 150만 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나타낸다”며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3개 노선의 동시 착공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9호선 문제에서 보듯 단계별 민간자본으로 건설시는 노선별 사업자가 달라 3개 별도 법인이 각 노선을 운영해 동시 착공보다 건설비와 요금수준이 대폭 높아지고 사업자간 요금체계가 달라지는 등 각종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반드시 3개 노선이 조기 동시 착공될 수 있도록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번 건의문에 대해 이미 GTX 해당 노선과 관련한 지역에서 이보다 앞서 시 및 의회 차원의 각종 건의문과 활동이 진행돼 뒤늦은 움직임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의정부 일부 시민들은 GTX 3개 노선 동시 착공 및 조기 건설에 시와 시의회의 소극성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지난 14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신영수(성남 수정)국회의원이 “중국이 고속전철 시험운행에 성공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데 우리의 철도 경쟁력이 염려스럽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의 조속한 동시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기했다.

또 “수도권 교통혼잡비용이 14조5천억원으로 전국 26조의 56%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GTX 3개 노선을 동시 구축해도 정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3천억원을 부담하면 된다고 내놓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