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노인대학이 뜻 깊은 졸업식을 가졌다.

연천군은 4일 노인대학이 27기 졸업생 200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1984년에 설립되어 30여 년간 2,710명의 노학생들을 품어 왔다.

올 해 졸업생들은 연천반 2개, 백학반 1개로 구성되어 26회에 걸친 수업을 모두 마쳤다.
여느 젊은이 못지않은 학구열이 가득한 강의실에서 인문학, 국제정세 등 교양과목과 건강을 돌보는 미술심리치료, 체조교실까지 다양한 교과과정이 이루어졌다.

김규선 연천군수와 졸업생과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졸업식에서 이희봉 어르신을 비롯한 11명이 개근상을 받고 공로상 10명, 모범상은 3명에게 수여되었다.

김규선 군수는 축사를 통해 “고난의 시절을 겪고 후대에게 풍요를 선사한 어르신들이 만학도의 꿈을 이루신 것을 축하한다.”며 “오랜 연혁동안 연천군 노인 분들의 벗이 된 노인대학이 앞으로도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