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어리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아름다운 실천이 있어 화제다.

낮은울타리지역아동센터(센터장 허미정) 아동들은 오는 15일 신곡1동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2015 이웃사랑나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아동들은 추운 겨울 혼자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나눔과 섬김을 배우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곡1동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을 방문하기 위해 낮은을타리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올 한 해 동안 6회의 알뜰장터를 개최해 24만3천500원을 모았으며 교사와 봉사자, 아동들이 모아온 동전 28만6천470원 등 모두 52만9천970원을 모으게 된 것이다.

아동들은 이 금액으로 추운 겨울날 소외되신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허미정 낮은울타리지역아동센터장은 “이처럼 작은 이웃사랑나눔행사를 통해 아동들이 섬김과 나눔을 직접 배우고 실천하고 작은 손으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고 즐거워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낮은울타리지역아동센터는 ‘서로 섬기고 함께 자라나는 우리’를 표어로 25명의 아동들이 방과 후 학습보강을 비롯한 자기계발 활동과 급식, 야외 활동을 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로 2011년부터 사랑의 저금통에 모아진 동전들을 월드비전에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이웃사랑나눔행사를 개최해왔다.

한편, 낮은울타리지역아동센터는 2005년11월 새소망교회에서 지역의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 사랑을 나누는 마음으로 문화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