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우수학교에 경기북부 10개시군의 학교가 단 한곳도 포함되지 않은채 경기남부 14개교만 포함 되어 이재정 교육감이 북부지역 교육여건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0일 ‘제 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서 경기도 내 초‧중‧고 14교가 선정되어 전국 최다라고 밝혔다.

이번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교육부가 ‘행복을 체험하는 학교 실현’을 주제로 정규 교육과정에서 창의‧인성교육을 구현하는 공교육 신뢰 제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수‧학습 평가 체제 개선, 창의적 체험활동 및 참여중심의 교육여건 조성과 역량강화 등 학교 교육력 향상의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고자 실시했다.

올해 경기도내에서 선정된 최우수학교는 능서초, 반월중, 용인중, 과천중앙고 등 총 4교이며, 우수학교는 초 3교, 중 4교, 고 3교 등 총 14교이다.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맞춤형 교육과정의 운영,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중심의 창의성․인성교육, 교육공동체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학교 민주주의 실현 등 학교별 특성을 살린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행복학교 실현’을 교육과정에 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이상욱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오랜 시간 교육과정 혁신과 교육방법의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기르는 학교들로, 이 사례들을 많은 학교가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학교 교육력 제고와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청의 환영에도 불구, 이번에 선정된 도내 우수학교에 경기북부 10개시군 학교가 단 한곳도 없어 북부지역의 교육환경이 남부에 비해 크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에서는 이재정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북부지역이 남부에 비해 차별받는 것이 교통, 경제와 예산에 이어 교육까지 확대 되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표가 많은 북부에서 교육 만큼을 바꿔달라는 취지로 진보 교육감을 많은 분들이 지지했음에도 불구 결과는 매우 참담하다. 교육감 선거 무용론이 북부지역에서 확산될 조짐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당시 경기북부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2015년 제 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명단>

연번	지역	학교급	학교명	보고서 제목	최종선정내역
1	여주	초	능서초	행복 STORY로 돌리는 바람개비 능서교육	최우수학교
2	성남	초	수내초	세움․키움․나눔의 꿈터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수내교육	우수학교
3	용인	초	용천초	소통,나눔,기쁨를 만나 행복한 용천HUMAn교육	우수학교
4	김포	초	고창초	힘ㆍ참ㆍ꿈을 키우는 하ㆍ하ㆍ하 고창 행복 교육	우수학교
5	안산	중	반월중	배움과 어울림으로 행복한 교육과정 이야기	최우수학교
6	용인	중	용인중	창의인성교육의 밑그림에 배움, 기쁨, 행복을 칠하다.	최우수학교
7	광명	중	충현중	꿈가꾸기 결살리기 애(愛)나우기를 통한 충현의 행복꽃 피우기	우수학교
8	군포의왕	중	당동중	맛있는 파이(PIE)로 행복한 당동교육	우수학교
9	화성오산	중	정남중	배움으로 행복한 마을 숲 이야기	우수학교
10	성남	중	늘푸른중	행복을 체험하는 학교 실현 달리는 꿈, 행복한 진로 늘푸른 교육과정	우수학교
11	안양과천	고	과천중앙고	꿈과 행복을 만드는 3색(索)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12	수원	고	조원고	SingSing TalkTalk HaHA 新通한 학교 新나는 학교 通하는 교실로 꿈･끼를 키우는 행복한 조원르네상스	우수학교
13	평택	고	평택고	SMART 지성 4.0 도전! 공감! 성장! 행복체험학교	우수학교
14	광주하남	고	신장고	행복한 신(New)장(Leader)인을 육성하는 동동통락(同動通樂) 교육과정	우수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