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동두천/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경기도 양주 신도시(옥정·회천)관련 지방세 세수효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양주신도시 개발로 인한 양주시 지방세수 증가는 연간 554.9억원으로 추계되었다.

2015년 양주시 지방세 총 수입이 1,62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33.8%에 해당하는 것으로 15년 양주시 재정자립도는 30.7%에 불과하지만, 신도시가 계획대로 완공되면 39.8%로 무려 9.1% 상승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주신도시(옥정·회천)의 계획 수용인구는 160,594인(57,355세대)로 신도시 개발로 인해 양주시에 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세는 재산세, 주민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등 5개 세목이다. 세목별 최대 수입 추계는 주민세 5.7억, 재산세 270억, 자동차세 167억, 담배소비세 112.2억으로 총 55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주신도시는 서울도심과의 거리가 약 30km에 달하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으며, 특히 옥정지구의 경우 현재 서울 도심까지의 버스노선이 1개만 운영되고 있어 대중교통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경원선과 더불어 최근 광역교통망(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통, 포천~구리간 고속도로 개통 예정 등) 개선과 전철 7호선이 연장될 경우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도시가 성공하는데 큰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호의원은 “양주신도시는 수도권 북부지역에 건설되는 최초의 신도시로서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 북부축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성장거점도시로 육성을 하기 위해서는 전철 7호선을 연장을 통한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의원은 “전철 7호선이 연장되면, 양주신도시가 성공하고, 양주신도시가 성공하면, 양주시의 세수가 증가하며, 증가한 세수로 양주시민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전철 7호선 연장은 양주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꼭 성사시켜야 하는 문제이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 2015년 양주시의 지방세, 중앙정부로부터 교부세, 보조금등을 포함한 총 세입은 4,828억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