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화창한 날씨 속에 경기지방경찰청제2청 민원실 앞에는 3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북적거렸다.

모인 사람 대부분은 범죄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로 경기지방경찰청제2청 청문감사담당관실에서 범죄피해로 고통 받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공연을 보기 위함 이었다.

피해자보호팀(CARE요원 경장 최진이)은 경기도국악당(팀장 김열수)에 협조하여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퓨전 국악 관람을 무료로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큰북소리와 함께 시작한 공연은 기존 90분간의 공연시간을 훨씬 넘긴  120여분간  이어져 큰 호응을 받았으며, 전자바이올린과 색소폰이 어우러진 아리랑 선율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달래는 듯했다.

감금피해를 당한 가족 A씨는 “날씨도 화창한 토요일 오랜만에 일상을 떠나 공연을 볼 수 있어 기분전환도 되고 그간의 스트레스를 뚫어주는 듯했으며, 다음에도 이런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색스폰 연주자 이정식은 “피해자들이 아픔을 딛고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경기지방경찰청제2청 피해자보호팀 관계자는“공연관람을 통해 피해자분들이 범죄로 인한 상처를 치유 받는 시간이 되었으며 좋겠다”며 앞으로도 경기지방경찰청제2청은 범죄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