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등학교 1학년 박범희 학생의 아버지에 대한 효심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5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에 따르면 박(16)군은 간경화 말기로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에게 가족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간을 이식해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박군의 아버지 박종규(50)씨는 박군이 태어날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고 병세가 호전되지 않은채 최근 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간 이식을 받지않고는 생명을 부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버지에게 박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간이식 관련 자료를 찾아 공부를 하며 간이식이 가능한 16세가 될때까지 기다렸다.

그동안 박군은 체질상 과체중을 조절해왔다.

또 부모들의 반대를 설득하고 간이식을 위한 조직검사를 받아 적합판정이 나왔다.

지난 10월 박군은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고 전체 간의 80%를 기증했다.

박군은 아버지건강으로 경제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활태도나 학습태도가 모범적이고 다재다능한 학생으로 칭찬받고 있다.

특히 수술전 사전검사등 힘든 여건에서도 중간고사에서 반1등을 차지했다.

박군은 미담사례로 알려지는데 대해 끝까지 사진제공을 거부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