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제 2청은 12월 14일 오후 3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5층 제1회의실에서 경기경찰청 제2차장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사랑공동모금회 경기본부장, 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센터장 등 4개 기관 대표자들이 모여 치매‧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위치추적기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맺은 위치추적기 무상지원 사업은 치매어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하고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사회적 약자의 실종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해 농협·건보공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으로 대당 35만원의 위치추적기 약 50대를 무상 지원하고 위치추적에 소요되는 월 통신료 11,000원을 2년간 지원한다.

201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치매어른들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278대를 보급 하여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등급을 받지 못한 치매어른과 장애인 등의 경우 그   필요성이 더욱 높은 실정임에도 제도상 한계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경찰과 농협, 건보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업으로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위치추적기를  보급하게 되었다.

지원되는 위치추적기는 손목시계 형태이며, GPS를 기반으로 하고사전 설정된 보호지역을 이탈하면 보호자의 핸드폰에 경보음이 울리는 기능이 있고, 비상시에는 사용자나 보호자가 SOS 호출버튼을 누르면 “도와주세요”라는 음성메세지가 나오며 보호자와  통화도 할 수 있다.

4자간 협업의 내용은, 경찰에서는 경찰서별로 위치추적기 지급 대상자를 선정하여 통보하고, 제2보호자로 등록하여 사후관리 서비스도 한다. 농협중앙회에서는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예산을 지원하며, 건강보험 공단 의정부지사는 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위치추적기가 선정될 수   있도록 업무 협조를 한다.

무상 대여되는 위치추적기의 신청절차는 기기가 필요한 대상자나 보호자가 가까운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또는 위치추적기 관리기관에 신청하면 보급 및 사용방법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진행되어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4자간 협업에 의한 위치추적기 보급의 활성화에 따라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치매어른이나 장애인 그리고 그  가족의 애환을 덜어주고 경찰의 대응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