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49)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이 15일 오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잘사는 의정부를 위해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시의 진정한 변화를 통해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고, 성장과 공정의 가치를 통하여 모두가 바라고 꿈꾸는 희망과 비전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려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우리 국민들은 경제실패와 민주주의의 후퇴를 극명하게 경험했습니다. 양극화와 불공정이 성장을 가로막는 사이, 박근혜정권은 극단적인 불통과 분열의 정치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고 시국을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로 수많은 존엄한 국민의 생명을 무책임하게 죽음으로 내몰았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으로 국가 전체를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쟁자인 홍문종(새누리) 의원을 애둘러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의정부는 또 어떻습니까?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수부도시이고, 특히 을 선거구는 새로운 경기북부 정치와 행정의 1번지"라며 "그런데 의정부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할 사람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저는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주한미군공여지지원특별법’을 대표발의한 문희상 국회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서 당시에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실무를 총괄했다"며 "그래서 4년제 대학과 종합병원 등이 의정부에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자신의 숨은 업적을 나열했다.

이어 "의정부시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준비된 설계도를 가지고 꿈과 비전의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 그 사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엇박자를 내는 부끄러운 특권세력이 아니라 준비된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철 위원장은 전남 함평 출생으로 광주대 신문방송학과와 연세대 대학원에서 통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