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의정부 민락신도시 주민연대 협의회가 의정부시에 제출한 민락2지구 롯데아울렛 입점을 찬성하는 공문.)

의정부 민락신도시 주민연대 협의회(회장 김재일, 이하 협의회)이 민락지구에 입점을 계획중인 롯데아울렛의 정상추진을 시에 요청했다.

협의회는 16일 '롯데아울렛(민락점) 정상입점 추진요청'이란 제목의 문서를 통해 안병용 의정부시장에게 "입점이 예정되어 있는 유통업체의 정상적인 추진이 되도록 시정을 잘 이끌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민락신도시는 택지지구 선정후 부지조성 및 도시인프라 구축까지 많은 기간동안 부족한 도시기반에서 신도시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해 가며 원거리로 소비시장을 다녔다"며 "최근 대형마트가 들어서며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대형 유통업체가 민락 신도시 상업지구에 입점을 한다고 하여 주민들이 고무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상인회에서 유통업체의 입점에 대해 반대의사를 천명하고 또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는 민락 신도시 주민들과의 의견과 전혀 무관한 반대의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락신도시 카페 설문결과 93%가 입점을 찬성했다"며 "의정부 서부권 상권은 차량으로 20여분 이상 떨어져 있고, 입점 예정인 유통업체와의 품목도 차이가 나는 등 서비스 분야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상인들의 무분별한 주장이 지속 될 경우 우리단체나 주민들도 조직적이며 공격적인 맞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시장님의 섬김정신으로 의정부시가 매우 살기좋고 행복한 힐링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 점차 민락 신도시가 도시로써의 외연이 확대된다면 오히려 주변 도시에서 유동인구가 유입되고 활기차게 되어 청사진을 좀더 앞당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의정부제일시장을 비롯한 6개 재래시장 상인회는 16일 오전 의정부시청 앞에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소매업의 의정부 유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에 '대구모점포입점관리조례' 재정과 피해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