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최근 불거진 추동공원 논란에 대해 강한어조로 정면 반박했다.

안병용 시장은 17일 의정부시의회 제3차본회의 시정질의 답변에서 "추동사업자의 단독 만남에 대해 한마디로 해명하거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본 시장은 지역발전과 민긴사업 유치를 위해 비전사업단이라는 국장급의 기구를 신설한 바 있다. 이른바 민투과를 신설해 민간투자 유치를 하라고 채찍질 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또 "K팝 클러스터를 유치했다. 신세계 프리미엄, 뽀로로 유치했다. 모든 시에서 염원하던 직동, 추동 유치했다, 이런 민자사업이 하늘에서 운석처럼 뚝 떨어지나, 국장, 부시장 보고 상공회의소를 돌고 전직 부총리를 찾아가 민자 유치하라고 돌고 또 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또한 박준영을 10번도 더 만났다, 뽀로로 테마크 유치를 위해 단독으로 10번을 더 만났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5번을 더 만났다. 시장보다 더 바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 전 도지사, 현 남경필 도지사와도 만났다. 심지어 뉴욕가서 단독으로 몇번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안병용 시장은 시정질의에 나섰던 구구회 부의장의 질문을 따져물었다

안 시장은 "존경하는 구구회 의원님 차라리 왜 안만나서 민자투자과를 만들고 시장은 앉아서 뭐하나라고 질문하는 것이 맞지, 전모씨 그 사람은 의정부에 1300억을 땅을 사서 기부하고 200억을 주겠다는 사람이고 앞으로 7천억 아파트를 짓겠다는 사람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용진 3천억을 투자하겠다는 사람이다. K팝공원 2천억을 투자 최근에도 수많은 오너와 투자자를 만나고 있다. 왜 안만나냐고 질책을 해야지 왜 만나냐고 질책하면, 대한민국 어느 시의원이 이런 질책을 하나"고 반박했다.

이에앞서 안병용 시장은 "공원 대란을 거치면서 중앙정부가 특별법과 수정법을 만들어 민자유치를 하라는 국가정책사업에 수도권에 10개도시가 진행되고 있고 우리사가 제일 빠른 공정, 현금 유치가 100% 완료 되어 한쪽은 보상완료 한쪽은 직전에 있다"고 사업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추동공원사업 논란은 최근 선정된 사업자와 함께 동업하던 A사업자가 의정부시의회에 출석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단독으로 여러차례 만나 식사를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