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일대를 돌면서 대낮에 빈집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절도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18일 서울과 경기, 충청 일대를 돌면서 대낮에 전문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상습 절도 피의자 A(31)씨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PC방에서 지난 11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는 지난 9월 15일 구리시 한 주택 창문을 열고 침입해 장롱속 현금 550만원을 절취한 것을 비롯해 지난 5월경 부터 수도권 일대를 전철로 이동하면서 모두 50여회에 걸쳐 1억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는 우편함과 신발장, 우유보관함 등에 보관중인 열쇠를 찾아 출입문을 열고 침입하거나 잠겨 있지 않은 창문을 열고 침입하는 방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여죄 및 장물 처분 경위를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