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새누리당 경기도당에 입당한 이철휘(61) 예비역 대장이 21일 제20대 총선에(포천·연천)에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포천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ROTC 13기로 임관하여 육군 소위에서 군의 최고계급인 육군대장에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37년간의 군 생활 동안 고향 포천을 한 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었기에 고향은 그에게 꿈과 희망의 원천이자, 기쁨과 영광의 동반자라고 했다.

또 그는 평소“군인은 오직 군인으로 남아있어야 존경 받는다”라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 예비후보는“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은 이 장군이 지역을 위해 헌신ㆍ봉사해야 한다”며“37년간 군생활의 경험을 혼자만 간직한다는 것은 국가와 고향에 대한 일종의 배신”이라는 지역 여론을 수렴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지역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며 충정이라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포천지역의 염원은 군 관련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구원투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우리의 고향 포천이 살고 싶어 찾아오는 희망의 도시가 아니라 떠나고 싶어 하는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며 "더욱이 고무통, 농약통, 간통 소위 3통이라는 오명 속에 포천 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가 생겼다"고 최근 자치단체장 구속 등을 염두해둔 포천시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 후보는 또 "영평 미군사격장 문제, 장자산업단지의 석탄발전소 문제 그리고 군사보호구역의 합리적 활용 등 지역난제 해결은 국가안보라는 미명하에 해결되진 않는 것을 숙명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어둔운 포천의 현실을 강조했다.

이어 "선발투수에게 위기가 온다면 저 자신이 구원투수로서 지역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이때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이제 우리 포천은 두 가지 선택이 기다리고 있다. 즉 그냥 이대로 현실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변화와 개혁을 통하여 새로운 포천을 만들 것인가"라며 "저는 오늘 평생을 바쳐온 국가안보에 대한 전문지식과 전역 후‘긍정의 힘 연구소’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통일 시대를 대비한 국가안보와 고향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러한 일들을 해내기 위해서는 힘있고 능력있는 노련한 구원투수가 필요하다. 이제 그는 포천시민들의 힘으로 달아준 별 4개를 내려놓고 시민 여러분에게 머슴으로 다가가 대한민국 육군대장이 아닌 포천 시민과 소통하는 ‘소통대장군’으로서 포천의 해결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철휘 예비역 대장은 포천시 신북면 고일리 출신으로 육군 제2작전 사령관, 8군단장, 52사단장 등을 역임하고, 보국훈장 통일장, 국선장, 삼일장, 美공로훈장(2회) 등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이사,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재향군인회 평생교육원장,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등을 지냈다.

현재 사단법인 긍정의힘 교육문화연구회 이사장,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