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정규직 노동조합 동두천지회(지회장 이기용) 조합원 70명은 동두천시에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동두천지회는 지난해 31일 의정부지방법원에 동두천시를 상대로 약 2년6개월치의 미지급 통상임금 25억을 요구하는 통상임금체불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5일 '동두천시 무기계약직 통상임금체불 소장접수'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환경미화원은 경기도의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임금보다 3백여만(연봉기준)이 적은 것을 2015년 임금부터 이를 시정해줄것, 임금체불 관련한 사항은 법적인 임금채권은 3년이지만, 시의 상황등을 고려하여 2년6개월치를 지급할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무기직은 경기도 도로보수의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임금보다 5백만원~6백만원(연기준)이 적은것을 2015년 임금부터 이를 시정해줄것, 직종은 현재의 임금차이를 인정하고 그에 걸맞는 임금체계를 맞춰줄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금체불또한  될수있다면 소송이라는 법률적인 제도를 빌리지 않고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기위해 1년이라는 시간동안 18차례의 교섭을 했었다"고 강조했다.

또 동두천시청 후생복지팀장 A씨와 K지방일간지에게 공개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이들은 "언론을 통해서 (A씨가)다시금 이런 (선수라는)표현을 쓴것에 대해서 우리는 예의에 벗어나는 행위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해서 공식사과를 할것을 요청한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동두천시 후생복지팀장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자 K지방일간지 기고문을 통해 "지난 8월경 환경미화원 외에 일반무기계약근로자 일부가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노조에 가입하면서 이원화된 교섭이 진행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노사 윈-윈(Win-Win)을 통해 단체교섭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성숙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