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인 구리시장 권한대행은 9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공직사회의 혁신과 변화 그리고 공무원으로서의 청렴에 대한 마음가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 권한대행은 4일 시청대강당에서 갖은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한해 구리시는 좋은 일보다 어려운 일이 많았음에도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시·군평가, 청렴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중하고도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더 큰 구리시와 더 행복한 구리시민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권한대행은 “2016년에도 지난해와 같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소외계층들을 위해 전 부서가 합심해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위기극복의 열쇠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지금의 시대화두는 혁신과 변화로서 과거에는 한사람의 천재가 세상을 지배했지만 지금은 수십, 수백, 수천의 괴짜들이 정보통신기술의 진보를 일으키며 천지개벽을 일으키고 있듯이, 공무원들도 맡은 분야에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추진하여 어떤 미래상황에도 적응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과 변화의 상징인 미국 테슬라 자동차의 괴짜 CEO 일론머스크를 예를 들며 행정에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정부 3.0 시대가 도래 한 것과 같이 공유, 개방, 협력을 통한 혁신적 업무 능력 향상을 주문했다.   

특히 이 권한대행은 “동지애로 메르스를 극복한 구리시청 가족으로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편가르기’는 물론 4월에 예정되어 있는 선거에서 정치권의 눈치를 보거나 좌고우면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끝으로 이성인 권한대행은 공직사회는 이제 전문 직업 조직으로서 충분히 성숙되고 안착되었기에 주인된 의식으로 맡은 바 업무에 정진한다면 구리시는 지금보다 더 크게 발전 할 것이라며, 특별히 싱가포르 공무원들의 경우처럼 높은 도덕성을 겸비한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가 주관한 ‘2015년 시·군 종합평가에서 구리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대망의 종합1위를 차지한데 따른 최우수 표창장 수여식을 갖고 2억1천만원의 부상과 더불어 김용직 인사조직팀장이 대표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