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포천시장의 주민소환운동이 본격 점화됐다.

서장원 포천시장 주민소환 추진 공동 대표단은 11일 "원로들은 시장으로서 권위와 직무추진 동력을 완전히 상실한 서장원 시장에게 더 이상 포천의 명예와 포천발전을 맡길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지금 즉시 시장직에서 사퇴하고 물러날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고 성명서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포천시는 지난 1년4개월 동안 서장원 시장이 주연한 성 추행극이 전국에 소개되어 포천시의 위상 추락은 물론 16만 시민들이 참기 힘든 치욕과 모멸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주민소환추진운동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청정포천의 파란 하늘은 시커먼 석탄연기와 먼지, 그리고 치명적인 독성가스가 서서히 덮여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대표단은 또 "서장원 시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16만 시민과 함게 주민소환제를 추진해 강제로 사퇴시킬 수 밖에 없다"며 "주민소환제를 성공시키고 실추된 포천시의 명예회복은 물론 포천시민 정신이 시퍼렇게 살아 있음을 만천하에 알려 시민혁명의 새로운 역사를 세워 나가고자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