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한 해 동안 의정부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와 구인·구직자와의 상담사례를 엮은 일자리 사례집 '일자리 동행'을 발간했다.

“동행‘에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방황하는 청소년,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노후대책 없이 퇴직한 중장년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센터를 방문한 구직자와 그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상담사들의 실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례집은 의정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동 주민센터 내 일자리상담창구 등 관내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에 비치되어 구인·구직자들이 공유하도록 했다.

홍종선 의정부일자리센터 상담사는 “17세에 아빠가 된 청소년, 교사의 꿈을 품었으나 번번이 좌절하는 청년, 정리해고 후 살길이 막막한 아버지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분들의 애환이 담긴 책”이라고 밝혔다.

이광식 지역경제과장은 “크고 작은 절망 속에서 힘들어 하시던 분들과 함께 희망의 씨앗을 싹틔운 시간의 기록물”이라며, “책을 통해 또 다른 구직자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