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과학산업교육과 영재교육팀은 12월 19일(토) 오후 3시부터 송암천문대(양주시 소재)에서 ‘2009 희망영재 프로젝트 발표대회’를 개최하였다. 참석자는 희망영재학생 58명, 소외계층영재교육추진위원단 12명과 멘토교사 26명이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3월부터 맞춤식 사사교육으로 진행되어 온『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2009 희망영재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학생들의 활동에 대한 사례 및 소감문 발표를 통해 자신감과 꿈을 키워주고, 소외계층 영재를 위한 맞춤식 영재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었다.

개회식에 앞서 그동안 활동상황에 대한 영상자료를 보면서 그간 정말 많은 활동을 했다는 것을 느끼며, 한 장면 한 장면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지난 1년간의 희망영재 사사교육 활동에 대한 수료증을 받았다.

이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과 알게 된 점 그리고 프로젝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소감문을 발표하고, 후반부에는 영재지도교사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로서 희망영재들의 특성 및 여건에 맞는 맞춤식 사사교육의 실천 사례를 발표하였다.

가평 미원초등학교 희망영재 5학년 신영애양은 같은 학교 이나미, 김영주, 중하영미와 함께 수행한 수질검사 진행 과정과 결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환경문제에 더 한층 관심을 기울이고자 하는 다짐을 하고, 연천지역 5학년 김민성군(연천초)은 같은 학교 5학년 박혜라, 이형진과 조은아(전곡초)와 함께 전 세계에 1과 1속 1종만이 존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오직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에서만 서식하는 평생 물 속에서만 사는 '물거미'에 대해 공부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밖에도 조손가정 영재가 할머니와 함께한 프로그램, 농어촌 영재들이 농어촌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 또한 주변의 자연을 활용하여 체험중심으로 운영한 프로그램 등이 소개되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을 다짐하고, 지도교사들은 그러한 학생들의 꿈을 찾아내주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한 시간들에 대해 뿌듯해 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천문대 플라네타리움 관람을 통해서는 간접적인 우주여행을 경험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우주, 행성, 별자리 등에 관한 영상 강의 및 천체 망원경 관측을 실시함으로써 과학적 체험활동을 통한 과학적 흥미 및 창의성 배양의 기회를 제공받게 되었다.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희망영재들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에 대한 동기와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지금까지 영재교육에서 소외되었던 영재들을 위해서 지난 1년간 추진되어 온 희망영재 맞춤식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및 반성의 기회를 가짐으로서 2010년도 희망영재 프로그램 운영 방향 설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는 2010년도에는 경기도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96명의 소외계층 영재학생을 선발하여 초 5,6학년과 중1학년의 과정으로 사사교육을 시킬 예정으로, 올해 교육을 받은 58명의 학생들에 대한 연계교육의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