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정부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2009.12.18.(금), 1년간의 수업을 마무리 하며 학생들 손으로 정성껏 만든 케이크와 쿠키를 의정부 시청에 의뢰하여 선정한 영재교육원 주변 4곳의 소외된 이웃 시설에 전달하는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가을 갑작스러운 신종 인플루엔자의 유행으로 실시하지 못하고 아껴두었던 현장체험학습비를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더하여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하여 실시되었으며, 특히 직접 만든 빵 이외에도 학생들이 2일에 거쳐 방문하게 될 곳에 미리 연락하여 꼭 필요한 물건들을 알아보아 선물로 마련하여, 참여한 학생들과 선물을 받은 이웃들 모두에게 큰 기쁨을 준 뜻있는 행사였다.

학생들과 함께 케이크만들기에 참여한 경기도의정부교육청 김학진교육장은 "학생들이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분담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길러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은 참다운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하며 학생들이 오늘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알아주길 희망했다.

영재교육원 중학교 1학년반의 대표로 노인보호시설을 방문한 금오중 이진우학생은 "내가 하는 공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과 학교에만 있을 때는 몰랐던 세상을 이번에 조금 보고 온 느낌이 든다.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이 있고, 또 그런 분들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나씩 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의 큰 고마움도 느낄 수 있었다."고 어른스럽게 말하여 함께한 선생님들에게도 감동이 전해졌다.

오늘 경기도의정부교육청 영재교육원 학생들 봉사활동을 보며, 타인을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며 함께하는 나눔의 행복 활동이 들뜬 연말을 더 외롭게 느끼는 사회 곳곳에 좀 더 다양하게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