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 만성적 재판공간 확보를 위해 제4신관을 신축하고 준공식을 개최한다.

의정부지방법원은 26일 오전 11시 제4신관 22호 법정에서 조희진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이광복 경기북부변호사회 회장, 유종우 경기북부법무사회, 서승후 조정위원회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

제4신관은 지상 4층, 연면적 1,430.44㎡에 총 사업비 29억 5천 8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만성적인 법정 및 사무공간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 1983년 11월 5일 서울지방법원의정부지원으로 출발해 건축되었으며 공간 부족으로 지난 1992년 12월 제1신관을 준공에 이어 지난 1997년 11월 제2신관을 준공했다.

이후 지난 2004년 2월 1일 서울지방볍원 의정부지원에서 의정부지방법원으로 승격되면서 항소재판, 행정재판, 도산재판, 소년보호재판 등의 업무가 추가되면서 법정과 사무공간의 수요가 더욱 많아졌다.

법원은 늘어난 수요에 대비해 지난 2005년 10월 12일 제3신관을 준공했지만 2000년 중반부터 남양주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일부가 택지개발되자 인구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접수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민원인들로 부터 공간부족에 대한 불만을 사왔다.

제4신관 증축으로 민사법정 4개, 판사실 5실(합의부 판사실 2실, 단독판사실 3실), 민사합의과분실, 가사조사관실 등의 공간이 확보된다.

또 오는 2월 22일 법관 정기인사에 맞추어 법관을 증원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한편, 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법원은 제4신관에 가사재판 기능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가사재판 담당 법관과 참여관, 실무관, 가사조사관들이 모두 제4신관에 배치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판 당사자에게 후견·복지적 혜택을 확대 제공 할 계획입니다.

의정부지방법원 관계자는 "제4신관 준공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