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출마후보였던 김상도 당협위원장이 빠진 새누리 의정부갑에 예비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강세창(55) 전 새누리당 의정부시장후보가 21일 20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강 예비후보의 출마는 지난 12월 말부터 출마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이미 점쳐졌던 상황.

공천경쟁을 벌이게 될 일부 예비후보들은 강 예비후보의 출마를 염두, 경선 전략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세창 예비후보는 의정부시의회 5, 6대 시의원을 지냈으며 6대 의회에서 초선 안병용 시장에게 "폭언과 막말을 일삼는다"고 일부 여론의 비판을 받은바 있다.

또 지난 2015년 6월 민선 6기 지방선거 새누리당 시장후보에 출마, 안병용 시장에게 1만표 이상 차이로 낙선한 경력이 있다.

지난 2010년 6.4지방선거 당시 시장후보였던 강 예비후보 측은 의정부시가 선거를 며칠 앞둔 5월 30일 경전철 경로무임환승을 시행하자, 이를 선거법위반이라고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후 두달 뒤인 7월 30일 새누리당 중앙당이 이와관련한 고발장을 접수, 이 사건이 2014년 12월 기소 되면서 안 시장은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를 받았다. 현재 대법원 최종심을 남겨둔 상황.

당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검찰 조사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인무임승차는 협약에서 일괄 타결한 것으로 그 전부터 진행돼 온것"이라며 "5월말에 협상으로 공문이 오고간 상태에서 5월 8일께 어버이날 시행하자고 했는데 프로그램이 좀 늦어져 대주주단의 인가를 받는 행정절차가 진행되면서 며칠 지연된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런 논리가 맞다면 나를 유리하게 하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협약을 체결한 신세계와 선거를 3일 앞두고 보상공고를 하고 공문을 보내준 LH, 김문수 도지사는 왜 고발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강세창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시장 공천에 이어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까지 거머쥐게 될지 세간의 관심이 의정부갑 경선 결과에 쏠리고 있다.

한편, 1월 26일 현재 의정부갑 새누리당 예비후보에는 김석범, 박봉수, 김남성, 이건식, 강세창 등 5명이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