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표(62) 경기도의원(새누리, 양주2)이 양주시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27일 오후 2시 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원직 사퇴여부와 경선참여 등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의 출마는 이미 점쳐졌던 상황. 도의원의 경우 선거 30일 전인 오는 3월 14일까지 직을 사퇴하면된다.
 
따라서 2월말부터 3월초 사이에 진행되는 새누리당 공천심사 결과에 따라 사퇴여부를 결정해도 되는 이른바 "꿩먹고 알먹고, 밑져야 본전"전력이 가능한 상황.

따라서 홍 의원은 도의원직을 당분간 유지하면서 경선에 참여, 공천에 탈락할 경우 사퇴하지 않고 그대로 도의원직을 유지라는 전력으로 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재보궐선거 유발에 따른 감산점 부여 및 유권자 비난 등 정치적 부담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셈법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홍 의원은 최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원칙적으로 출마하지만 2월말 공천룰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