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은 지난 25일(월)부터 26일(화)까지 2일간 장애인활동보조인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를 실시했다.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활동보조인 보수교육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총 200여명의 활동보조인이 참석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연약한 환경에 노출된 장애인과 함께하는 활동보조인에게 사람을 공부하는 학문 ‘인문학’은 중요한 학문으로, 이번 교육은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의 ‘성찰적 삶과 인문공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준철 교수의 ‘음악으로 인문학을 품다’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홍준철 교수는 “장애인의 일상에 손과 발이 되어주시는 활동보조인분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 사람을 이해하고 공부한 다는 것은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용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시길 바란다. 정신적 풍요로움은 대화에서 시작될 수 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모씨는 “오랜만에 무언가에 몰두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활동보조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이용인을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한 번 더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일을 오래하다 보면 같은 패턴과 방식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인문학이라는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활동보조인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수교육을 통해 이용인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가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내달 각 권역별로 활동중인 활동보조인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간담회’를 통해 활동지원사업의 변화된 제도 안내, 업무고충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서비스팀(031-592-715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