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축제장에서 차량 창문을 부수고 현금과 귀중품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가평군 청평면 소재 송어낚시 축제장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뒷문 보조 창문을 부수고 차량 내 핸드백과 그 안에 있던 현금 160만원, 귀중품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A(47)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되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 A씨의 사진을 확보했다. 이후 인근 축제장 관계자들에게 사진을 배부했고, 이 사진을 본 경비요원 B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B씨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축제장에 인파가 몰린다는 점과 중요 소지품을 차량안에 보관하고 장시간 낚시를 즐긴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도난품의 처분 경로를 확인하는 등 여죄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