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4.13총선) 수원시을(권선구)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문종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같은 당 백혜련 예비후보(더민주당 수원시을지역위원장)에게 “당내 경선과정에서부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공동으로 실천하자”고 정책경선을 제안해 주목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을 지낸 유문종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월 31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평동 21-40 경림빌딩 3층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을 하며 백혜련 예비후보에게 “상생, 공정, 미래지향 매니페스토 정책경선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유문종 예비후보는 “같은 당의 경선과정은 상대당 후보를 이기는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면서 “지역위원장이라는 기득권이나 학연이나 지연 등의 연구를 통한 지지확보가 아닌 활발한 정책경쟁을 통해 당원들과 지역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치 비전과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유 예비후보는 “매니페스토 정책경선은 경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여 본선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면서 “저부터 더욱 노력하여 학연이나 지연에 의존하는 선거운동이 아닌 정책대안과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유 예비후보는 “활발한 정책토론을 통한 지역 언론과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어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확장할 수 있고, 어느 후보가 공천을 받게 되더라도 경쟁하였던 후보의 지지자들의 지원을 쉽게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이러한 정책경선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고 정책선거를 지원하는 현행 선거법의 정신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방침과도 맞다”면서 “해당 선관위와 협의해 선거법을 준수하면서 유권자의 관심과 선거참여를 높여 나갈 수 있는 방식과 추진계획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새누리당 쪽에 선거구 획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유문종 예비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7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선거구도 알 수 없어 깜깜한 선거운동이 지속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쟁점법안의 일괄처리만 고집하지 말고 내일이라도 선거구획정을 위한 법안만이라도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유문종 예비후보는 수원 서호초등학교, 수성중학교, 유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 졸업한 뒤 시민운동가로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제일야간학교 교사(자원봉사),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사무국장, 푸른경기21실첩협의회 사무처장,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노무현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교육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부회장,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 위원, 칠보상인협동조합 자문위원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