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치안감 남형수)은 지난 8월 20부터 약 5개월간 실시한 권력형 토착비리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를 점검하고 내년 1월 1일 부터 6월 30일 까지 토착비리 특별단속을 2차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형수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은 "토착비리 특별단속 실시 결과 총 22건에 128명을 검거 12명을 구속하는 등 양적인 증가는 있었다"며 "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가 개입된 조직적 비위 적발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속된 공무원 64명 중 6급 이하가 54명으로 84%를 차지했다"며 "내년 2차 특별단속 시에는 고위공직자의 비위와 사이비기자의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 단속해 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경기경찰2청은 토착비리 단속과 관련해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2청 관할 11개서별로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동시에 개소하고, 신고 접수와 상담을 실시해 즉시 수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또 수사와 정보 합동으로 '토착비리 척결 T/F'를 편성해 차장 및 경찰서장 주재로 매월 2회 정례회의를 개최해 추진실적 등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