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첫 번째 통합사례회의가 지난 2일 화도읍사무소 3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통합사례회의는 책임읍제 시행으로 주민밀착형 복지전달체계 구현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례관리 운영 목표에 따라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되었다.

회의는 화도읍장을 비롯하여 동부희망케어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의 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례대상가구는 청장년1인가구로 지난 1월 대상자의 이웃주민이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과에 건강악화에 따른 안전한 보호환경 마련을 요청하면서 시작된 사례이다. 대상자는 2015년 11월 뇌출혈로 원병원에 긴급 이송된 후 응급처치로 위기 상황은 모면하였으나 병원생활에 답답함을 느껴 자발적으로 퇴원하였고 현재 주 1회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대상자는 평소 알콜 의존도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태이며 뇌출혈 발병 후 소득활동을 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른 신체·정신건강, 경제,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원종철 화도읍장은 “대상자의 질병치료를 우선 지원하고, 다행히 근로의지가 높아 보이므로 그에 따른 지원을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했으며, 최정선 희망케어센터장은 “대상자를 어느 정도 지원할 것인지, 어떻게 개입할 것인지 그 기준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 대상자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상자의 병원검진(MRI) 후 공적지원(긴급의료비)가능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으며, 공적지원이 불가능 할 경우 희망케어센터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하여 의료비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생계비, 주거비, 자활연계 등에 관한 사항은 추후 지속적인 회의와 논의를 거쳐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며, 또한 지역주민과 복지전문가가 참여하는 사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여 위기가구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