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용현동 변전소의 자일동 이전을 위한 정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이 승인됐다.

지난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토해양부가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관리계획 변경을 승인해 이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26개 시설에 대한 계획변경에 신의정부 변전소 자일동 신설도 포함됐다.

경기도 제2청은 “신의정부 변전소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변전소 시설로 인한 주거환경 저해로 주민민원이 끊임없이 빈발해 온 의정부 용현동 소재 변전소를 자일동으로 이전하는 것”이라며 “변전소를 이전하고 송산동 일대 345kv 송전선 지중화 계획이 담겨있어 공사가 완공되면 송산지구 및 신도아파트 거주 주민의 주거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의정부 변전소가 추진되는 자일동 및 자금동 주민들은 “변전소 이전이 정치논리에 휩싸인 지자체와 정치인의 업적쌓기”라며 “주민과 토지주의 사전동의나 협의 없는 일방행정은 받아들 일 수 없다”고 반발해 왔다.

지난 9월 주민들은 신변전소 이전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는 등 반대하고 있어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착공을 앞둔 사업의 향방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